[30th BIFF] '윗집사람들' 하정우 네 번째 감독작 "스페인 원작보다 재미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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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BIFF] '윗집사람들' 하정우 네 번째 감독작 "스페인 원작보다 재미있을 것"](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iMBC/20250919115515650waqm.jpg)
19일 오전 부산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윗집사람들'의 오픈토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감독/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윗집사람들'은 윗집 부부 김 선생과 수경의 소란스러운 생활로 불편한 아랫집 부부 정아와 현수가 우연히 저녁 식사의 자리를 갖게 되고 이후 숨겨진 비밀들이 벌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 하정우가 배우이자 감독으로 4번째 선보이는 작품이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이 출연한다. 이날 행사는 예정 시간보다 15분 넘게 늦게 시작되었는데 배우들이 길이 밀려서라는 이유였다. 행사를 진행하는 백은하가 혼자서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배우들의 면면까지 소개하며 시간 끄느라 고군분투했다. 하정우는 "그제 개막식 때 오랜만에 부국제에 참여했다. 그전에는 개막식에 올 기회가 없었는데 16년 만에 개막식을 와봤다. 부국제도 오랜만에 왔다. 12년 전 '롤러코스터'로 와본 게 마지막"이라며 오랜만의 부국제 참여임을 알렸다. 공효진은 "부산 여행은 왔었지만 일과 함께 부국제를 참여한 건 진짜 오랜만이다. 발전과 멋있는 변화가 있는 부국제여서 설렌다"며 인사했다. 김동욱은 "작년에 부일영화상 사회를 보러 왔었는데 내년에는 초대받아 오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그게 이뤄져서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인사했다. 하정우는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 그러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두 부부가 만나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영화"라며 "이번에는 휴먼드라마"라며 장르를 소개했다. 공효진은 "이제 막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아랫집 사람이고 김동욱과 부부다. 윗집과 미안한 일도 있고 해서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 평범한 듯 아닌 사람들을 만나고 윗집 사람을 모셔놓고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이제 막 홍보를 시작해서 영화 내용에 대해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다. 영화를 보시고 확인해 달라"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동욱은 "다수의 영화제에서 독립영화로 상을 휩쓸던 영화감독이고 수 년째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감독의 역할이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최근에 관계가 소원해진 삶을 보내는 남편 역할이다. 층간소음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가장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공효진은 '러브픽션'을 함께 했던 하정우에 대해 "감독님께서 이거 말고도 '롤러코스터'에서 "공효진도 탔었잖아. 비빔밥 먹더라"라는 대사를 넣었더라. 이번에도 제 영화 '러브픽션'을 '러브텐션'으로 바꿔서 위트 있게 넣었더라. 하정우 감독의 개그와 유머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서 영화에 듬뿍 담겨있다. 2012년에 찍었던 '러브픽션'인데 저도 하정우도 많이 어렸다. 그때는 그걸 촬영하면서 남녀의 날이 서 있는 이야기여서 연애의 심리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랜 시간 지나서 이번에 감독님으로 하정우를 만나니 그때보다 훨씬 좋고 발전된 연기를 선사해주고 싶더라. 어제 진심으로 저한테 멋진 연기 칭찬한다는 말을 술 취한 김에 엄청 하시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