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촌스러움이 매력"…1만 회 맞은 '아침마당', 또 한 번 쇄신 꿈꾼다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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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촌스러움이 매력"…1만 회 맞은 '아침마당', 또 한 번 쇄신 꿈꾼다 [ST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portstoday/20250924130541019ntob.jpg)
'아침마당'은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요일별로 특화해 감동과 재미, 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1991년 5월 20일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그간 수많은 사연과 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 ◆ 심심한 매력 '아침마당', 우리가 늘 먹는 끼니처럼
이날 김 PD는 1만 회를 맞은 소회를 전했다. "'아침마당'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있다는 걸 느꼈다. 지금도 타깃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며 "사람이 끼니를 거를 순 없지 않나. 너무 자극적이거나 달콤하지 않은, 늘 곁에 있는 밥 같은 존재인 것 같다"는 비유를 선보였다. 지난달 있던 김재원 아나운서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하차와 박철규 아나운서의 합류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조금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2주 정도의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MC를 찾아야 했고, 선택지가 많진 않았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걸 추구해 보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입 아나운서를 포함해 고려했다. 당시 박철규 아나운서가 금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아침마당'을 이끌어 갈 수 있겠다' 싶은 실력이었다. 시청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았다"며 박 아나운서를 MC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 PD는 "1만 회를 준비하며 아카이브를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제작비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지만, 젊은 세대와의 끊임없는 접촉을 추구하고 있다"며 "하차 이후 한 번도 출연한 적 없던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번 1만 회 특집에 패널로 참여한다. 3MC들도 색다른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한 감동
남상일은 "'아침마당'은 제게 있어 꿈의 자리다. 제가 초등학교 때 아침마당이 시작됐는데, 아마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이 다 틀어놓으셨을 거다. 어머니는 제게 '우리 상일이도 커서 저런 데 나가야지' 하고 주문처럼 얘기하셨다"며 프로그램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촌스러운 게 '아침마당'의 매력이다. 너무 세련되면 접근하기 힘들다"며 "박철규 씨는 너무 잘생겨서 다가가기 힘들지 않나. 어머님들의 차은우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규 아나운서도 "입사 당시 부모님께서 우스갯소리로 '9시 뉴스' '6시 내고향'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셨다. 그러나 '아침마당'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며 "이렇게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유일무이하다. 전 마당쇠라고 생각한다. 마당쇠의 역할은 마당을 잘 쓸고 닦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 아니겠나. 출연자분들이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놓으실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이 잘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가 먼저 나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을 거쳐가신 어마어마한 선배님들이 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