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사극 다 해본 이종원 "살벌한 캐릭터 욕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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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사극과 로맨틱 코미디를 연달아 선보인 배우 이종원이 "살벌한 캐릭터를 표현해 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이종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박선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다.
이종원은 극 중 브루마스터이자 브루어리 '유일한' & 펍 '유일한 맥주' 대표 윤민주 역을 맡았다.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엠패스(empath), 초민감자로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차단'이 습관이 되어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로 데뷔해 '너를 싫어하는 방법', '농부사관학교2', '엑스엑스', '아는 건 벼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보건교사 안은영',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 웹드라마,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조연으로 차근차근 얼굴을 비춰온 이종원은 2022년 MBC '금수저'로 스타덤에 올랐다.
'금수저'로 2022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이종원은 차기작도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을 선택, 박수호로 열연을 펼쳤다.
2024년에만 총 3개의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이종원은 "사실 '밤피꽃'은 작년에 촬영했지만 올해 나왔고, MBN '나쁜 기억 지우개'는 3년 전에 촬영했고 올해 방영했다. 팬들이 보기에 '우리 배우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한 번에 세 작품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경이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극에서 칼 휘두르다가 다른 곳에서는 테니스 선수로 나오고,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갑자기 스위트하고 달달한 남주가 되어 자전거를 밀어주고 있다"며 "이 세 캐릭터를 모두 보여드리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너무 경이로운 일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찍었던 작품의 연도가 다 달라서 다행이다. 만약 이 세 작품을 연달아 찍고, 연달아 공개됐다면 아마 '밤피꽃'에서 보여드린 에너지를 다 못 보여드렸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중간에 조금씩 마음을 되찾을 시간이 주어졌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갈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에 행운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종원은 "올해가 가장 바빴다. 그래서 이렇게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몇 달이 더 큰 욕심으로 다가오더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밤피꽃' 끝날 때도 큰 욕심이 생겼고, 팬과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밤피꽃'으로 오는 30일 진행되는 '2024 MBC 연기대상'에 참석할 예정인 이종원은 "이 작품이 올해 방송돼 MBC 연기대상에 간다"며 "욕심 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캐릭터를 이종원의 모든 걸 다 녹여서 만들어 냈다"며 "'밤피꽃' 반응이 너무 좋았어서 욕심부릴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을 못 받아도 후회는 없을 거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모든 열정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또 PD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 '취하는 로맨스' PD님 하고도 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