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이봉원 부부. tvN

코미디언 이봉원이 짬뽕집 성공 비화와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끄떡없는 유부남 이봉원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봉원은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과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봉원은 대박 난 자신의 프랜차이즈 짬뽕집에 대해 “그동안 방송을 안 했을 때 짬뽕을 안 팔았으면 폐인이 됐을 거다. 어떻게 보면 터닝포인트”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그간 숱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연속적인 실패를 맛본 이봉원은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해야한다”며 “그동안 한 장사들을 생각하면 내가 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다. 짬뽕은 내가 술을 좋아하니 이거에 환장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봉원은 한식, 중식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중식을 취득했으니 중국집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3년 단골인 연신내 중식 가게에서 레시피를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받은 레시피는 “알고 보면 별 거 없더라. 그런데 재료를 섞는 타이밍이 다르다. 얼마나 볶아야 하는 지를 몰라서 그런 거다. 들어가는 건 다 똑갔았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최근 짬뽕집 3호 개점과 함께 일 매출 500만 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은 이봉원의 짬뽕 집은 천안에서 시작했다. 천안에 연고가 없었다는 그는 “후배가 가게를 얻었다더라. 중국집을 내가 하라고 해서 계약서에 이름을 바꿨다. 대화하다가 얼떨결에 생긴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봉원은 짬뽕 집을 운영하면서 얻은 직업병에 대해 토로했다. 인건비를 아끼려 직접 주방에서 웍을 잡은 그는 “한 3개월을 하는데 웍 무게가 체감상 25kg~30kg다. 많이 볶으면 500그릇까지 볶았다. 나중에 잠을 잘 때 자동으로 팔이 떨리더라”라며 직업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이봉원은 “그리고 난 다음에 3개월을 하다 보니 허리가 아프더라.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웍질을 하니 디스크가 생겨 수술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