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개봉 첫날 10만 돌파…'하얼빈' 벽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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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24.12.19. ⓒ이혜영 기자 / 영화 '하얼빈'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현빈. 24.12.18.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2024년 마지막 날 극장가는 배우 현빈과 송중기의 스크린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후 흥행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개봉 첫날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고타'는 개봉일인 전날 9만 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진입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물이다.

관람객 반응은 배우들의 연기와 보고타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영상미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이 다소 상투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CGV 골든에그지수 80%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현빈 주연의 '하얼빈'은 21만 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3.9%)이 관람하며 2024년 마지막 날에도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272만여 명을 기록했으며, 이날 중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하얼빈'은 35.1%로 1위를 지켰고, '보고타'는 13.5%로 뒤를 이었다. 현빈과 송중기의 맞대결에서 현빈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새해 극장가의 흥행 판도를 바꿀 두 영화의 향후 성적에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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