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평 농장주' 황석정, 정작 수입은 마이너스…"노숙자가 뻥튀기 챙겨줘" 씁쓸 ('같이삽시다')[종합]
작성자 정보
- 슬공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1000평 농장주' 황석정, 정작 수입은 마이너스…"노숙자가 뻥튀기 챙겨줘" 씁쓸 ('같이삽시다')[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poctan/20250922220647147uwkr.jpg)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막내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다훈을 대신해 50대 최연소 막내로 황석정이 합류했다. 자신의 몸보다도 큰 짐을 짊어지고 등장한 황석정은 버스 정류장에서 박원숙과 만났다. 박원숙은 “막내가 되려면 여러 조건이 있다. 인생 시험은 거의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황석정은 “말씀하시다가 달라지시더라”라며 만만치 않은 입담을 자랑했고, 박원숙과 다시 짐을 챙겨 새로운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황석정은 “별명이 황무모다. 무모한 시도들이 쌓여 여기까지 왔다.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성격인데 지금 화훼 농원을 가꾸고 있다. 1000평 정도에 각종 식물을 가꿔서 판매하고 있다. 조경수는 신품종이 많다. 그런데 하나도 못 팔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마침 꽃을 좋아하는 박원숙은 황석정과 공감대와 친근감을 형성했다. 특히 황석정은 “어린 시절부터 연극을 좋아해서 예술 계열에 꿈을 뒀다. 작가, 감독이 될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 배우를 꿈꿨는데 다들 너무 예뻐서 작가, 감독이 될까 싶었었다”라며 황석정과 다시 한번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원숙은 “몇년 동안 하면서 이렇게 취미, 관심사가 통하는 식구는 처음이었다”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먼저 공산성에 도착한 박원숙과 황석정은 주위를 둘러봤다. 이 가운데 웨딩 화보를 찍는 커플을 발견하자 황석정은 “저런 걸 보면 피곤하겠다 싶다”라며 결혼과 자신은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나는 저런 걸 보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야 할텐데라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성에 도착한 혜은이와 홍진희는 공산성을 돌아보며 옛 정취와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아무것도 모른채 박원숙과 만난 혜은이와 홍진희는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황석정에게 깜짝 놀랐다. 네 사람은 호칭을 정리한 뒤 궁금했던 것들을 물었다. 황석정은 “낯가림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 봄에 우연히 ‘같이 삽시다’를 보면서 그 전에는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 내가 하면 좋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운지, 언니들 품에 있고 싶은건지 사람이 그리웠다. 막연하게 같이 살기를 꿈꿨고, 심지어 얼토당토 안 하게 내가 할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주과가 아닌 무수리과, 장군과라고 생각했다는 황석정은 언니들 사이에서 공주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식사를 하면서 황석정은 농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석정은 “현재 마이너스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은데 실패하면서 기초를 다지는 중이다. 제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있다. 혼자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이 많지는 않다. 농장을 원래 혼자 하면 못한다. 나무를 직접 키울 생각은 없었는데 거기 살면서 식물에 대한 연극도 만드는 등 창작 활동을 하거나 마음의 힐링을 하려고 했다. 3년 이상 못할 거라는 시선이 있었는데 잘하고 있으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기본적으로 아무리 노동을 해도 꽃핀 거 보면 다 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