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씨 저한테 왜 그러세요” 또 미담, 동료들 웃고 울리는 미담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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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혜수의 미담이 또 한번 터져나왔다. 동료들을 알뜰살뜰 챙기고, 함께 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김혜수의 다정하고 깊은 정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었다는 김혜수의 배려가 겨울에 온기를 더한다.

12월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경애, 홍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서 홍진희는 “혜수는 ‘짝’에서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김혜수와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 3년 됐는데 한 달에 한 번 자기가 장을 봐서 음식을 나한테 보내준다. 한두 번도 아니고 나는 미안하지 않나. ‘혜수야, 이런 거 하지 마. 너 바쁘고 내가 미안해서 안 되겠어’라고 했더니 ‘이걸 해야, 우리가 자주는 못 봐도 이렇게 연락도 하고 좋잖아. 보내주는 거 좋아, 재밌어. 언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더라. 한 번은 내가 팔을 다쳤는데 로봇청소기 보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달이 몇 년이지 않나. 좀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근데 혜수의 한 마디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언니랑 연락하고 지내지’라는 말 때문에 마지못해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물건 오면 한가득 싸서 냉장고에 채워 넣고 꽉 차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한 거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동료들의 끼니를 챙기는 김혜수의 미담을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리포터 하지영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친분이 두터운 김혜수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이거”라며 “2007년 김종민 오빠 군대 보내고 두 번째 간 인터뷰였는데 저도 모르게 ‘집밥이 너무 먹고 싶다’라고 했다”라는 것.

하지영은 "갑자기 ‘우리 집에 와요’라고 하더라. 너무 당황스럽지 않나.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인터뷰 끝낸 후에 가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나왔다. 그게 김혜수 선배님이었다. ‘지영 씨, 핸드폰 번호를 알려줘야 밥 먹으러 오죠’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밥도 차려주셨다”라며 “그리고 제 공연장도 다 오셨다. 저희 공연장의 3분의 2 표를 혜수 선배님이 다 사셔서 지인들이 한 달 내내 다 오셨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혜수에게 받은 8첩 반상 도시락 인증샷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하지영은 "혜수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언니가 오늘 저희 연극 연습실에 스탭, 배우, 연출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 도시락을 보내주셨다"라며 "추석엔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있었는데 언니 카드 보내주셨다. 배역 맡고 며칠 못 잤더니 다음날 스케줄 모두 취소하시고 밥 사주려 달려오셔서 '몸 탈나면 안 돼요' 하셨다"며 "오늘 너무 감사해서 도시락 먹으며 약간 울컥했다"라고도 전했다.

'슈룹'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박준면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행도 많이 하시잖나. 때가 되면 집에 뭘 보내신다. 겨울에 맛있는 굴, 제때마다 과일을 보내신다"라며 김혜수의 챙김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저는 김치도 담가드린다. 파김치를 담그면 맛보시라고 드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최고로 붙어다니는 배우. 제 인생에 은인 같은 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다"고 김혜수의 인성을 극찬했다.

이밖에도 김혜수는 때로는 경제적으로, 때로는 마음으로 동료들을 감싸 안는 배우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조권은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고 말았다. 전이가 되면 하체 전체를 절단해야 한다고 하더라. 자대 배치 받자마자 연락이 와 멘탈이 무너졌다. 엄지발가락을 절단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 포기하고 싶었다"고 과거를 떠올리면서 "김혜수 선배님이 어머니 아픈 걸 도와주셨다. 군대에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아프지만 말라고. 건강하게 전역하라고 했다. 꼭 껴안아 주면서 울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김혜수를 소환했다. '극한직업' 끝날 때쯤 문자가 왔다는 것. 심지어 그는 김혜수와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류승룡이 '극한직업'을 만나기 전 4년간 계속된 흥행 실패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음을 고백했는데 "'아무튼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어 줘서 고맙다'고 문자를 주셨다. 그 문자를 받고 펑펑 눈물이 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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