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바람 부부의 심리 치료가 전파를 탔다.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바람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진행됐다.

앞서 출연한 남편은 "아내의 심각한 우울증을 치료해주고 싶어서 이 프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5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됐고, 약을 먹었다.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밝혔고 숱한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남편의 외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당당하게 당시에 대해 회상해 오히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바람피운 건 맞는데 성관계는 안 했다"고 주장한 것. 구체적으로 남편은 “아내랑 다투고 오픈채팅에 만난 여자랑 어쩌다 모텔까지 갔다. 같이 누워서 스킨십하고 벌거벗은 상태가 됐는데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와서 뛰쳐나왔다”며 “성관계를 거의 할 뻔했지만 안 했다. 난 결론을 중요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남편은 부부 심리극 치료를 통해 외도를 반복해 온 자신의 행동을 그대로 돌려받으며 반성했다. 더불어 남편은 "세상에 다른 엄마는 많아도 희아란 존재는 단 하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인 아내는 그런 남편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