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침마당 새얼굴' 박철규 "김재원 선배와 다른 색깔 보여줄 것"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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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침마당 새얼굴' 박철규 "김재원 선배와 다른 색깔 보여줄 것" (인터뷰①)](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hankooki/20250921113414730elyx.jpg)
"시청자 여러분, 어여쁘게 봐주세요." KBS 아나운서 공채 50기 박철규 아나운서가 한달 반 남짓 '아침마당'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입사 2년차에 방송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맡은 무게감과 책임감이 무거울 텐데도 자신의 무기를 영리하게 활용하면서 조금씩 대중과 가까워지는 중이다. 이날 박 아나운서는 가장 먼저 '아침마당' 진행자 발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김재원 선배는 '아침마당'의 아이콘 같은 존재로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오셨다. 제가 맡는다는 게, 아나운서 막내이기에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축하도 해주셨고 걱정도 있으셨다. 지금도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원 아나운서 빈자리 채운 젊은 피
김재원 아나운서가 명예퇴직을 선언한 직후 후임 인선은 빠르게 진행됐다. 박 아나운서는 "김재원 선배가 명예퇴직을 하겠다고 한 주에 후임이 정해졌다. 제게 제안이 온 것이 그 주의 수요일이었는데 목요일에 내부 회의를 거쳐 금요일에 확정됐다. 2주 후인 8월 2일부터 합류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애초 '아침마당'을 맡게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곧 10,000회를 앞둔 '아침마당'에게는 그만큼의 무게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아침마당'은 제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김재원 선배님도 대타로 시작해 만 33세에 맡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금요 코너 쌍쌍파티를 하면서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기에 제안이 들어왔다고 하시면서 왕관의 무게가 무거울 수 있지만 충분히 빛을 낼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어요."
'쌍쌍파티'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린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쌍쌍파티를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재원 선배와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저는 막내고, 삼십대 중반이다. 김재원 선배는 뒤에서 주인공을 받쳐주는 '주변인' 스타일이었다면 저는 판을 더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프로그램 합류 소식에 부모님의 반응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 아나운서는 "부모님은 '아침마당' 이야기를 듣고 10초 동안 놀라셨다. 실제 방송 후엔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들으셨다고 한다"라면서 훈훈한 후기를 전했다. 선배 아나운서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그는 "엄지인 선배는 제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자유롭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저는 원래 걱정이 많고 대본을 계속 본다. 심의평, 시청률도 꼼꼼히 본다. 엄 선배가 그런 저를 보며 시야가 좁아진다고 지적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현재 '아침마당'은 그의 하루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전 5시에 기상해 짧은 운동을 한 후 65분의 생방송을 진행한다. 퇴근 후에는 운동과 다시 대본 연습이다. 주중 생활은 오롯이 '아침마당'에 맞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