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종영 인터뷰 결국 취소…모친상 비보에 깊은 슬픔
21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승헌 배우의 모친 문명옥 씨가 별세했다. 향년 77세”라며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송승헌 배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2남 1녀 중 막내로, 형제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전해진 모친상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아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떠나신 게 너무 마음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송승헌은 오는 23일 종영을 앞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형사 겸 매니저 독고철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 1.3%(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작품은 점차 입소문을 타고 현재 4%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에 송승헌은 종영 다음 날인 25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례 직후 인터뷰를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고, 결국 일정을 취소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송승헌은 2020년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두 분의 아들이어서 행복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부모님의 빼어난 외모는 큰 화제를 모으며 송승헌의 ‘남신 비주얼’의 뿌리를 짐작케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모친상 소식에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힘내시길 바랍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늘 함께하시길”이라며 송승헌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 엄수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