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N '2025 한일가왕전'에선 박서진 대 타케나카 유다이의 1대1 솔로 대결이 펼쳐졌다.
박서진 대 유다이의 매치업에 출연자들은 "보스들이 왔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이들은 '현역가왕' 한일 우승자들.
앞서 박서진과의 한 곡 배틀에서 패한 바 있는 유다이는 "이 전 배틀 결과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이번 무대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제대로 이기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날 유다이의 선곡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인기 밴드 X JAPAN의 'ENDLESS RAIN'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이 노래를 유다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윤명선은 "이 노래가 고음으로 계속 때리는 노래라 국적 불문 장르 불문 정말 어려운 노래다. 유다이가 이 노래로 계속 고음을 내는데도 음정이 떨어지지 않고 너무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유다이에 맞서 박서진은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노래했다. 여유 가득한 얼굴로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너무합니다'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마츠자키 시게루는 "고음과 저음, 음악에서 정확한 소리를 낸다는 건 노래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박서진은 어떤 소리든 흔들림이 없다. 목소리에 섹시함이 느껴진다. 모든 걸 갖춘 가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배틀의 승자는 단 한 명. 유다이가 131대 69로 승리를 거두면서 일본 팀에 최종 승리를 안겼다. 유다이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불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