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안재현, 12년 만에 HB엔터 떠난다…새 소속사 물색 중, 팬들 “이제는 꽃길만 걷길”
2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안재현은 오는 10월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HB엔터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원만한 협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안재현은 현재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09년 모델로 데뷔한 안재현은 2011년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서 짧은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어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배우로 본격 발돋움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특히 tvN ‘신서유기’, ‘강식당’으로 예능감을 입증하며 ‘배우+예능인’ 투트랙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사생활 이슈로 인한 공백기도 있었다. 구혜선과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잠시 활동을 멈춰야 했던 것. 그러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된 뒤 그는 다시 무대와 방송으로 돌아와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존재감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고, ENA 새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도 합류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HB엔터는 다수의 톱배우와 제작 라인업을 갖춘 굵직한 종합 엔터사지만, 안재현의 이적은 단순한 계약 만료가 아닌 새로운 ‘리셋’의 의미로 읽힌다. 업계는 그가 개인적 아픔을 뒤로하고 배우 인생 2막을 본격적으로 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자기만의 길 찾길 응원한다”,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는 더 빛났으면”, “연기도 예능도 잘하니까 제2의 전성기 올 듯” 등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는 “소속사 변경이 배우에게는 큰 분기점, 좋은 만남 이어가길”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2년간의 굵직한 인연을 뒤로하고 홀로서기를 앞둔 안재현. 이번 선택이 단순한 결별이 아닌, 진정한 새 출발의 서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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