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백설희/정루시아(장신영 분)와 민경채(윤아정 분)가 맞붙었다.
앞서 민경채는 민두식이 백설희를 사장직에 앉히려 하자, 라이브 커머스 첫 방송을 두고 백설희와 경합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재는 백설희가 해물 알레르기가 있던 걸 떠올리고는, 백설희가 해물탕 판매 방송을 하도록 몰아갔다.
결국 두 사람은 제비뽑기를 통해 판매할 상품을 고르게 됐다. 민경채와 김선재는 미리 손을 써두고, 제비뽑기를 조작했다. 그렇게 민경채는 가장 인기있는 오리털 패딩을 손에 넣었다.
반면 백설희는 알레르기가 있는 해물탕 밀키트를 뽑게 됐다. 충격에 빠진 백설희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아무래도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태경은 "김선재가 뭔가 수를 썼을 수 있다. 그 두 사람 마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여유로워 보였다"라고 의심했다.
드디어 방송 날이 다가왔다. 백설희는 쇼호스트를 섭외했지만, 김선재와 민경채의 계략으로 인해 쇼호스트는 오지 않았다.
김선재는 해당 쇼호스트를 만나 출연료의 다섯 배를 주고 출연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렇게 백설희는 쇼호스트 없이 민경채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민경채가 판매하는 패딩은 접속자수도 폭증하고 선플만 달리는 반면, 백설희가 판매하는 해물탕은 악플만 달렸다.
백설희는 조심스레 맛을 보고는 "너무 맛있다. 해물망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하다. 끝에서 오는 깔끔한 감칠맛까지 어쩜 이렇게 신선할 수가 있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알레르기 반응에 어쩔 줄 몰랐다.
괴로워하는 백설희의 모습에 김선재는 속으로 '오래 못 버틸거다. 내가 너를 잘 안다. 조만간 의식을 잃고 쓰러질 거다. 살고 싶으면 방송을 접어'라며 백설희는 지켜봤다. 이에 백설희는 '내가 여기서 죽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버틸거다'라며 김선재를 노려봤다.
다음 회에서 민경채는 사장 자리를 되찾는 듯 했지만, 또다시 폭풍이 몰아칠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