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故전유성 생전 눈물로 전한 진심.."건강해 주십시오"[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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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故전유성 생전 눈물로 전한 진심.."건강해 주십시오"[핫피플]](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poctan/20250926190649503mtjx.png)
지난해 11월 '꼰대희' 채널에는 "개그맨의 아버지 VS 개그맨의 알러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채널은 개그맨 김대희가 부캐 '꼰대희'로 게스트를 맞이해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이날 영상에는 故전유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故전유성은 다소 야윈 모습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냈다. 김대희는 "얘기를 들었는데 좀 몸이 좀 편찮으시다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故전유성은 "요즘에. 그래서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을 했었다. 예를들어서 급성폐렴, 부정맥, 또 코로나. 그래서 혹시 나는 연말에 우수 환자로 거기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 사람이 그렇게 종류별로 가기 힘들거든. 1년에 3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대희는 "제가 진짜 존경하는 인생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그래서 아프지 마시라"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고, 故전유성은 "나는 그 말이 굉장히 웃기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에 이렇게 누워있으면 아프지 말란 얘기를 왜 그렇게 많이하냐. 아파서 누워있는 놈한테. 아프고 싶어서 아픈게 아니잖아. 또 링거 꼽고 있는데 '힘내세요'. 와 그건. 그리고 폐렴 걸려서 있는데 와가지고 열명 중에 다섯명 이상이 '노인네들 죽는건 폐렴때문이래요' 이게 폐렴 걸려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할 얘기인가? 그건 나도 알거든. 근데 오면 그 얘기를 꼭 하더라고. 학교에서 안 가르쳐줘서 그래"라고 유감을 표했다. 김대희는"너무 상투적으로 사람들이 버릇처럼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故전유성은 "굳이 따지자면 조화같은거 이렇게 보낼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쓰잖아. 글자 그대로 비는사람 있나? 난 한번도 못 본 것 같다"며 "나는 그 사람이 보낼때 꼭 물어본다.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친구 엄마가 돌아가시면 그 엄마를 생각하니까 내가 그 집에 가서 밥 먹었던게 생각나. 오이지를 맛있게 먹었어. 그래서 '너네 엄마 오이지 정말 맛있었는데..'이렇게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더 구체적이라서 더 감동이다. 추억을 한번 더 떠올리게 만드는 말들이라 더 가슴에 와닿는다"라고 감탄했고, 故전유성은 "예를 들어서 허참이가 죽었을 떄도 그 얘기 듣고 난 믿고싶지 않았다. '허참아 난 믿고싶지 않다' 이렇게 보냈다. 그때 떠오른 생각이었다. 비지니스때문에 알게 된 사람들도 '진심으로 가슴 아픕니다' 이렇게 보내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대희는 영상 말미, 故전유성을 향해 "선배님 진짜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아까 배웠으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선배님의 이 위트와 유머, 개그를 오랫동안.."이라며 울컥한듯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故전유성은 "너무 오랫동안 생각한다 야"라고 농담했고, 김대희는 "(오랫동안) 볼수 있게 건강해 주십시오"라고 울먹이며 진심을 건넸다. 이를 들은 故전유성은 "고마워"라는 인사로 화답했다. 한편 故전유성은 폐기흉 악화로 지난 25일 밤 9시 5분 경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