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지현, 9년만 '포미닛 불화설' 입 열었다…"혼자 참는 줄 알았는데"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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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지현, 9년만 '포미닛 불화설' 입 열었다…"혼자 참는 줄 알았는데" (인터뷰①)](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xportsnews/20250927075140468dthu.jpg)
최근 서울 강남수 청담동에 위치한 바레 스퀘어에서 대표 남지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지난 3월 19일, 남지현이 바레 강사 겸 스튜디오 대표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전지윤과 허가윤, 권소현이 직접 스튜디오를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면서 퍼진 것.
포미닛은 2009년 데뷔곡인 'Hot Issue'(핫 이슈)로 주목을 받은 이후 'Muzik'(뮤직),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미쳐', '싫어'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그러나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7주년인 2016년에 팀을 해체했다. 특히 잘나가던 걸그룹의 해체 뒤에는 늘 '불화설' 의혹이 따라다니며, 포미닛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체 당시 멤버들 간의 SNS 언팔로우를 비롯해 지난해 10월 진행된 현아의 결혼식에 포미닛 멤버들의 불참한 것 등이 이유. 그러나 지난 6월 19일 남지현은 데뷔 16주년을 맞아 현아, 전지윤, 허가윤, 권소현을 위한 꽃다발을 직접 준비해 간접적으로 불화설을 잠재웠다. 현아 역시 자신의 채널에 남지현의 꽃다발을 인증하며 "우리 참 예뻤다. 소중해"라고 그룹 활동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남지현은 그동안 따로 언급하지 않았던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지현은 "어렸을 때는 멤버들 각자의 성격이 다르니까 제가 참고 감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감당했더라. 그게 보이니까 지난 서운했던 일들도 다 고맙고, 그래서 (이번 16주년에) 꽃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정말 저만 보이니까 저만 힘든 줄 알았는데 '이 친구도 힘들었겠다', '얘도 감당을 했구나' 싶었다. 왜 그게 안 보였을까요"라고 옅은 미소를 띤 채 덧붙였다.
남지현은 "서로 오해가 있어도 배려를 하려다 보니까 말을 안 했다. 현아도 다른 멤버들도 생각이 다 다른데, 그걸 터놓고 얘기하는 게 별게 아니었는데 계약 기간이 끝날 때 서로의 길을 존중하면서 흩어졌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가 다 착했다. 서로 너무 배려하느라 그랬던 것 같다. 그런 거 치고 저희는 진짜 친한 거다"라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한 멤버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전해질 때마다 오랜 팬들의 '재결합' 소망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남지현은 "항상 열려 있다. 현아가 결혼을 하기도 했고, 소속사에서 나서서 해주면 좋겠다. 한 번쯤은 해 보고 싶다"며 "그때의 감사함을 지금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또 틀 안에 갇혀서 저의 재능을 200%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소통하는 법도 더 알게 됐고, 같이 나이를 먹은 팬들에게 성숙한 면을 보여주는 기회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어 바레 스퀘어를 찾아오는 오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남지현은 "인생을 헛살지 않았구나 싶다. 사업을 하고 나서 눈물이 많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