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아내인 작가 김은희의 눈치를 안 보고 옛사랑 얘기를 꺼낸 감독 장항준을 입단속 시켰다.
9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99회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그날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심사위원석에 앉은 장항준은 아이브 리즈가 부른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듣고 "불러본 지 오래된 노래인데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고 있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옛날 생각들이 나더라. '그때 내가 뭐 했었지'하고"라고 심사평했다.
이어 생각난 추억이 "수많은 여친들, 사랑, 미스 최, 미스 박 이런 분들"이라고 언급했고 MC 유재석은 황당해하며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냐"고 입단속 시켰다. 장항준은 "전문적인 걸 몰라서"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장항준은 199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 '악귀' 등을 집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