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없으면 회색빛 삶”..'꼬꼬갓' 고수진♥박소현, 결혼 결심한 이유[인터뷰①]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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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없으면 회색빛 삶”..'꼬꼬갓' 고수진♥박소현, 결혼 결심한 이유[인터뷰①] [단독]](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poctan/20250928075951654kkxs.jpg)
오는 12월 14일 백년가약을 맺는 게임 해설가 ‘꼬꼬갓’ 고수진과 박소현 KBS 아나운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게임을 공통분모로 친해졌으며, 2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먼저 두 사람에 첫 만남을 묻자, 박소현 아나운서는 “제가 사실 소개해달라고 했다. 제가 롤을 좋아해서 LCK를 자주 보는데 잘생기고 멀끔한 사람이 나오더라, ‘누구야?’ 했더니 꼬꼬님인데 성격도 좋고 괜찮은 분이라고 하더라. ‘여자 친구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혜지가 자리를 만들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당시를 회상한 박소현은 “1대 1 소개팅은 좀 어색할 것 같다. 다같이 게더링을 하자고 해서, 혜지랑 꼬꼬 오빠랑 저희 아나운서 친구들 몇 명이랑 오빠랑 같이 일하는 헬리오스(신동진 분석관)랑 해서 만났다. 막상 만나니 오빠가 말을 안 걸더라. 저한테 관심이 없나 했더니 따로 연락하더라”고 웃었다. 이에 ‘꼬꼬갓’ 고수진 해설가는 “저는 처음에는 막 소현이랑 잘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나간 건 아니었다. 다같이 보자고 해서 봤고, 근데 보면 볼수록 사람이 괜찮은 거다. 잘 챙기고, 귀 기울여주고. 제가 사람이 많을 때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연락처 달라고 하고 그날부터 카톡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고수진 해설가는 두 번째 만남에서 고백하기로 결심했다고. 그는 “두 번째 만날 때 편하게 입고 왔는데 너무 예쁘더라. 심지어 허름한 카페에서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즐거웠다. 다음 만남에서 고백해야겠다 하고 영화를 보고 고백했다. 사실 고백했는데 차일 수도 있지 않나. 그래도 좋은 사람이니까 더 시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교제 시작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냐는 물음에 고수진은 “저도 처음 만날 때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난 건 아니다. 결혼도 늦어지니까. 조급함이 없었다. 만나면 만날 수록 결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강해졌다. 처음에는 되게 예의 바르고, 공손하고, 되게 배려심이 많은 부분에서 일차적으로 가능성을 봤다면, 점점 좋아진 건 뭔가 저를 케어해준다는 부분에서 감동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수진은 “결혼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볼수록 존중, 존경심이 들 만한 사람이었다. 일을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하나도 게을리하는 게 없다. 소현이가 ‘열린음악회’ 진행을 하는데, 대본 달달 외운다. 자기는 대본지를 보면서 고개를 내리는 게 싫다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대단했고, 존경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소현도 “저는 딱 이것 보고 결혼해야겠다는 모멘트는 기억이 안 난다. 어느 순간 보니까 1년 정도 만났을 시기였는데, 저도 나이가 적지 않으니까. 고민하다가 ‘이 사람이 없으면 내 삶이 너무 회색빛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거 때문에 결혼해야지가 아니라,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