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이채민 "박성훈 하차 후 합류,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강박+책임감 有"[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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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이채민 "박성훈 하차 후 합류,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강박+책임감 有"[인터뷰①]](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30/spotvnews/20250930113025104nkvk.jpg)
이채민은 30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아있다”라며 “이 순간 행복한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채민은 28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에서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폭군 이헌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는 현대에서 연지영(임윤아)과 이헌이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폭군의 셰프’는 첫 촬영 직전 이헌 역에 캐스팅된 배우 박성훈이 자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음란물을 SNS에 업로드했다가 작품에서 하차하는 물의를 빚었다. 이후 이채민이 박성훈을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채민은 우려를 딛고 ‘폭군의 셰프’에서 기대 이상 발군의 연기를 펼치며 작품을 히트시키는 일등공신이 됐다.
이채민은 “끝난 게 실감이 안 될 정도로 아직도 여운이 저는 남아있는 것 같다.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마음도 큰데, 이번엔 유독 작품도 잘 되고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까 저도 너무 뿌듯하고 감사한 분들도 많이 떠오르더라. 전체적으로는 이 순간 행복한 마음이 크다”라며 “작품도 저에게 남은 것 같고, 함께 작업해 주신 많은 분들이 저한테 소중한 분들로 기억돼서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 것들을 남겨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박성훈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긴급 투입된 이채민은 “항상 어떤 작품에 캐스팅되든 기쁜 마음도 크지만, 이 작품은 유독 저에게 있어서 큰 작품이기도 했고,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짧은 기간 내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준비를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런 마음이나 노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고, 그런 부분이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장태유 PD, 윤아의 팬이었다는 이채민은 “갑자기 미팅 제안을 받고 미팅을 하게 됐다. 원래 장태유 감독님의 팬이었다. 감독님한테도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의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감독님한테 ‘저 감독님 팬이다, 미팅한 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드리고 미팅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안 할 이유는 더더욱이나 없었다. 대본을 읽어봤는데 제 취향에 잘 맞았다. 읽으면서 ‘이거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역할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담과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작품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이채민은 “매 작품 열심히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유독 시간이 짧다 보니까 이 안에 해야 된다는 저한테도 강박과 책임감이 있었다. 잠을 줄여가면서 연구하고 참고할만한 영상 있으면 참고도 하고, 계속 대본 읽고 말투도 계속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고 그랬다. 감독님이 많이 불러주셔서 그룹리딩도 많이 했다. 초반에 캐릭터를 잡는데 저만 노력한 게 아니라 윤아 선배님과 다른 선배님들, 동료 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단기간에 촬영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잡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