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구의역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이효리를 비롯해 정샘물, 서옥, 이사배, 이진수, 심우진 PD, 박성환 PD가 참석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MC 이효리에 대해 심우진 PD는 "K뷰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너무큰 힘이 됐다"며 "저희가 느끼기에 서바이벌 대본은 딱딱할 수밖에 없는데, 효리님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녹여내주셔서 참가자들도 편하게 느끼고 심사위원도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마음이 가는 참가자를 묻는 질문에 이효리는 "제가 예전부터 촬영을 오래 해오다 보니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이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응원하면서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밤샘 촬영을 할 때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 농담한 뒤 "저도 1세대 아이돌로서 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사위원 정샘물은 "예고에도 나왔지만 너무 울기도 하고 신나하기도 했다. 굉장히 감정이입을 많이 해서 내가 마치 경연을 펼치는 것처럼 임했다. 떨어뜨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정샘물은 "사실 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친분 여부를 떠나서, 그 아티스트가 일을 하는 기준으로 봤을 때 아무도 떨어뜨릴 사람이 없더라"며 참가자들의 출중한 실력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서옥이나 이사배 심사위원님 입장에서는 정샘물 심사위원님이 너무 선배이니까 (정샘물의 의견을) 조금 따라가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NO'를 너무 칼같이 하더라.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오는 10월 3일(금) 오후 8시 첫 공개된다.